드디어. 1년넘게 열심히 애써준 귀염둥이 d50을 뒤로하고 업그레이드를 감행
80이를 영입하게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3만컷 가까이 찍어주면서 비바람과 추위와 더위를 이겨준 오공이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하며 딴 주인에게 가더라도 열심히 찍혀주길 빌며... ㅡ_-
그래도 오공이를 사가지고 정말 잘썼다는 생각밖에 안드는군요.
아마 니콘의 뒈세랄 중에서는 오공이만큼 탈없이 잘만든 바디도 드믈겁니다.
오공이가 나쁘다고 욕하는걸 본적이 없으니깐요.
아무튼 얼마전까지 메인이었지만, 80이가 오면서 부터 찬밥신세의 불쌍한 놈이 되버렸군요.
...사진도 처량하게 고개숙인 모습이 안스럽네요 :'(
얼른 딴 주인한테로 시집보내야 겠지요 'ㅡ')y~ooOO

그리고. 이것이 이번에 입양한 d80 >_<
...더하기 알파로 렌즈는 탐론 17-50, 세로그립에 니콘의 축복 최고의 플래쉬 sb-800
아마. 이 계열에서는 이정도가 최고일테죠.
왠만큼 적당한 가격에 최고의 결과물을 얻을수 있는 조합이니깐요.
물론 좀 더 좋은 렌즈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 이상은 돈이 돈인지라 만족하고 살아야죠.
뭐 탐론 17-50이면 가격대 성능비로는 최고의 표준 줌렌즈 이니깐요 >_<)b

어째거나 일단 왔으니 오늘은 독파를 해 주시고, 메뉴얼을 독파해 준다음...
내일 결혼식에서 쇼브를 처야 겠군요.
저번에 오공이로 찍다가 대판 망쳤으나 이번에는 어떨련지... 흠....

근데 확실히 오공이에 익숙해져서 인지 인터페이스 하나는 편하더군요.
무엇보다 오공이한테서 가장 불편했던 상단 창 불 들어오는것! >_<
다이얼도 두개라 빠른 조정도 가능 >_< 아이 좋아라~
다만 문제는... 화이트 밸런스가 느낌이 다르고, 노출도 좀 다르다보니 고생좀 할듯 하군요.
......찍어보면 어찌 되겠죠. 아하하핫 s( -ㅁ-)z

..........그러고보니 저번에 결혼식에서 보니, 메인기사가 300D가지고 찍더군요 -_-
아무리 렌즈가 24-70L렌즈라고는 하지만 300D라니...
거기다 단체사진까지 그걸로 그냥 다 찍어버리더군요.
뭐... 바디보다 렌즈가 좋으면 좋다! 긴하지만.... 결혼식인데 이왕이면
좀 더 좋은걸로 찍어주는게 좋았을텐데.. 하는생각이 들더군요.
하다못해 30D같은놈으로 말이죠.. 뭐 끝났으니 상관없지만요 ㅡ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