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uzz의 정신없는 공간

 

 

한국 발매 기념으로 한달정도 사용한 3세대 사용기를 적어봅니다.

구매동기라면, 그냥 사고싶었어요.


1. GOOD

・ 디자인

  예쁩니다. 홈 버튼도 빠지고 베젤도 확 줄어들고, 더이상 얇아질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얇은 본체는 예쁩니다.

카툭튀가 무시무시하게 튀어나오지만 그래도 예쁩니다. 아마 디자인 가지고 욕 할 사람은 별로 없겠지요. 


・ USB-C

  드디어 지긋지긋했던 라이트닝을 버리고 USB-C로 변경되었습니다. 덕분에 편합니다. 

맥북도 USB-C로 통일 되고, 주변기기도 USB-C방식으로 구매하고 있었는데, 그냥 가져다가 꼽으면 되니 좋습니다.

맥북에 쓰는 충전기와 케이블을 그대로 충전에 쓸 수 있고, USB-C-HDMI 연결하면 바로 영상 출력도 가능하고, 맥북에 쓰던

USB-C허브도 그대로 패드에 껴서 SD카드나 유선랜을 사용할 수 도 있고요.

  그리고 다른 기기의 충전용으로 사용 할 수 도 있지요.

  USB-PD지원하는 충전기로 고속충전도 잘 됩니다. 최대 29W 팍팍 나오네요.


・ FaceID

  페이스아이디가 실은 패드용으로 개발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패드사용에 딱 좋습니다.

기존 패드는 지문인식을 위해 홈 버튼을 눌러야 했기 때문에 동선도 길어지고 귀찮은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페이스아이디는 그냥 바라만 봐도 인식이 되기 때문에 저한테는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휴대폰의 경우는 손에 들고 사용하기 때문에 버튼을 눌러 지문인식을 하는게 불편하지 않습니다만, 

패드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책상같은데 거치해 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지문인식을 하기 위해서는 손 전체를 움직여야 했기때문에 

저로서는 좀 불편했지요. 특히 구형 12.9인치 같은경우는 크고 아름다워서 불편한 느낌이 더 했을지도요.

  그리고 아이폰과 다르게 전 방향에서 인식이 가능하다는것도 좋네요. 아마 폰도 가능할 거 같은데 왜 안해주는거지..


・ 신형팬슬

  이제 응댕이 똥침은 없습니다. 그냥 가져다 대면 인식됩니다. 이얏호

크기도 좀 줄어들고 겉부분이 무광으로 변경되어 1세대 펜슬보다 잡는 느낌이 좋습니다. 


・ 용량

  지금 쓰는 맥북도 512인데 패드주제에 1TB입니다. 1TB는 그냥 압도적입니다. 실은 512를 먼저 구매했었습니다만, 기왕이면 병에 걸려 1테라로 왔는데, 망망대해에 자료 넣는 기분입니다.

뭔 짓을 해도 좋을듯한 기분입니다. 사진이나 음악에서 스토리지 최적화 따위의 옵션은 필요 없는겁니다. 앱 끽해도 몇기가 안합니다.

그나마 영화좀 넣으면 용량이 차기는 할 텐데 그래도 남아돕니다. 가격만 아니라면 1TB 좋습니다.


・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야 2세대부터 120지원으로 정점을 찍었으니 그냥 좋습니다.


・ 속도

  패드프로는 1세대 부터 무지막지한 속도를 보여주었는데 3세대는 미쳤습니다. 3세대에서 돌려서 느려진다면 앱이 이상한거겠지요.

덤으로 1TB만 메모리가 6GB라 4GB쓰던때보다 확실히 리프레쉬가 적긴합니다. 그렇다고 없는건 아니지만요.


・ 스피커

  1세대부터 스피커가 상당히 좋았습니다만, 3세대 스피커는 더 좋아졌습니다.

기존 1세대에 비해 소리의 풍부함이나 선명함이 많이 올라갔네요. 그리고 출력도 올라가서 같은 볼륨에서 소리가 확 커졌네요.


2. BAD

・ 가격

  가격은 걍 미쳤지요. 패드 + 케어플 + 폴리오케이스 + 팬슬 해서 일본에서 소비세 포함 27만엔입니다. 2.7만엔이 아닙니다.

27만엔이면 맥북프로 15인치를 삽니다. 그냥 가격 미쳤어요. 그리고 그걸 사는 저도 미쳤어요. 어휴 미쳤어 정말.


・ 구성품

  셀룰러 버전 1TB 패드만 소비세 포함해서 23만엔 정도 합니다만, 구성품이 창렬 of 창렬입니다. 적수가 없습니다.

들어있는게 달랑 패드, 충전기, 케이블에 충전기는 18w뿐이 안되고 케이블은 1m짜리에 두께도 2m짜리의 반밖에 안되는 참으로 저렴해 보이는 케이블 입니다.

 이거보다 10만엔은 싼 맥북을 사도 30w충전기에 2m 충전 케이블이 들어있어요. usb-c 오디오 케이블 1,080엔(소비세포함) 입니다. 

근데 23만짜리 패드를 사면 고속충전도 안되고, 이어폰으로 음악도 들을 수 없고 케이블도 1m뿐이 안되서 충전하면서 사용하기도 불편해요.

그렇다고 2m케이블이 비싼것도 아니에요. 1m랑 똑같은 1,944엔(소비세포함)이에요. 근데 1m 넣어줬어요.

아오 생각할수록 열받네. 적어도 기존 이어폰을 쓸 수 있게 어뎁터는 넣어줘야지. 어휴. 양아치들

・ USB-C제한

  USB-C로 연결할 수 있는 기기가 많아진건 환영합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안되는건 안됩니다.

적어도 외장하드 지원만 해 주면 좋을텐데 안됩니다. 이런저런 패드도 연결 해서 혹시 되나 두근두근 했지만 안됩니다.

마우스? 불만 들어오네요. 반짝반짝. 

  그리고 usb-c - hdmi연결했을때 무조건 1080p만 되네요. 4k돌려도 충분할 거 같은데 안되네요.


・ iOS

  아이패드의 최고의 장점이자 단점. iOS 제약이 많지요. 저는 걍 포기하면 편해- 하고 씁니다만, 그래도 아쉬운게 많지요.


・ FaceID

  페이스아이디 좋습니다만, 거리와 각도에 따라 안되는 경우가 있으니 어찌 개선 안될려나요.

그리고 센서가 한쪽에 몰려있다보니 가끔 손으로 잡을때 가려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여전히 얼굴을 한명만 등록이 가능한것도 어찌 안될려나요. 


・ 120hz

  이렇게 좋은 디스플레이에 120hz까지 지원해서 스무-스 한 표시가 가능합니다만, 지원하는 앱이 전무합니다.

게임은 없다고 봐도 좋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아깝습니다. 


・ 폴리오케이스

  나쁘지 않은 폴리오 케이스입니다만, 너무 아이패드에 딱 맞게 나와서 패드의 테두리 보호가 거의 안됩니다.

아주 약간 크게 나와서 일반적으로 문제없을 거 같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조심스러워지는건 어쩔 수 없지요.

테두리만 보호해줄 보호필름 찾아보는데 일본에는 안파네요..


・ 앱 지원

  아이폰X도 그랬습니다만 신형 아이패드를 지원하는 앱이 아직 많이 없습니다. 덕분에 화면이 줄어드네요.

그나마 아이폰보다는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만, 어서 지원해 주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게임같은경우는 신형 아이패드를 인식하지 못해서 옵션 설정이 불가능한 게임들이 많네요.

이 좋은 성능가지고 최고옵이 안되다니!


3. ETC

・ 너무 얇아 잘 휘어지는 무서움이 있습니다만, 폴리오 케이스 뒷면이 철판이라 뭐 어찌되겠지요. 안되면 케어플러스 출동.

・ 그전에 테두리 보호용 필름이 필요한데 안파네요.

・ 카메라는 그냥 평범합니다. 어차피 패드로 사진찍을 일이 없습니다만.

・ 폴리오 케이스 끼우고 냉장고에 잘 붙습니다.

・ 벤치는 결국 벤치라 1세대랑 비교해도 성능차이가 별로 없는거 같아요.

・ 키보드 케이스는 살까 말까 고민하다 지금있는 k810도 충분하기에 폴리오케이스로 했습니다. 좀 더 가볍기도 하고요.

・ USB-C케이블은 일단 83w까지 충전은 문제 없이 됩니다만, 그게 최선이었나 애플.

・ 27만엔은 몇번을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미쳤던거 같습니다.

아즈라 호라이즌

 SF드라이버의 소리가 궁금하기도 하고, 아즈라라는 회사의 이어폰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 궁금하던참에

일본은 조금늦은 6월 1일 아즈라 호라이즌을 발매했길래 가볍게 청음을 갔다왔습니다.


음질

※ 소리는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감상이고, 사용하는 환경, 기기, 개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참고만 해 주세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생각했던거 보다 더 좋은 이어폰이었습니다.

V자 타입의 이어폰중에서는 꽤 상위에 들어갈만한 소리를 들려주더군요.

20만원대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싸지는 않지만, 제 귀에는 이보다 비싼 이어폰보다 좋은 소리를 들려주기에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겠지요.

V자 사운드의 100만원 이하의 이어폰 중에서는 아마 탑 급에 속하지 않을까 하는 소리를 들려주더군요. 

물론 단점이 없는것은 아닙니다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부각되는 이어폰이겠지요.


장점

저음은 풍부하지만, 심하게 둥둥거리지 않고 반응빠른, 소위말하는 단단한 저음을 들려줍니다. 

저음이 많다고는 하지만, 지금 쓰는 이어폰도 저음이 생각보다 많은편이라 반대로 호라이즌은 소문보다 저음이 적은편이라고 느꼈습니다.

고음은 꽤 높은곳까지 깔끔하게 표현을 해 줍니다.

보컬도 보통 V자 사운드의 이어폰의 경우 보컬소리가 죽는 경우가 있는데, 호라이즌은 문제 없이 보컬을 울려줍니다.

음 분리도도 저음부터 고음까지 뭉치지 않고 깔끔한 소리를 내 줍니다.


단점

고음은 이미 충분히 잘 나옵니다만, 초고음이 약간 부족한듯한 느낌이 들긴합니다.

중음은 보컬을 위해 강조를 해서인지는 모릅니다만, 생각보다 자기주장이 강해서 처음 들을때는 약간 피곤한 느낌이었습니다. 많은분들이 V자 튜닝이지만 W같은 느낌이라고 이야기 하지요.

저음은 많은 분들이 지적했지만, 꽤 많은 편이라 저음이 많은 이어폰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마이너스 요소가 되겠지요.

음 분리도는 잘 분리해주지만 고음처럼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뭔가 단점을 보니 그렇게까지 좋은 이어폰이라는 느낌이 사라져 버렸는데,

이 단점들은 어디까지나 이보다 상위의 이어폰을 쓰다가 들었을때의 느낌이지 실제로는 생각보다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장르적으로는 올라운드라고 생각해도 되겠지요.

딱히 장르 안가리고 재미있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착용감

챡용감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이어폰 자체의 크기는 1DD 이어폰 치고는 꽤 큰편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실제로 착용할때의 느낌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어폰 노즐은 생각보다 컸기 때문에 귀에 넣었을때의 느낌이 확실히 꽉 차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어팁은 아즈라의 세드나이어팁을 사용했는데, 확실히 좋은 궁합을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차음이 잘 되고, 소리가 새는 경우도 적었습니다.


다만 노즐도 크고 세드나이어팁도 다른 이어팁에 비하면 꽤 큰 편이라 귓구멍이 작은분들은 압박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겨우 0.몇미리 차이입니다만, 귀에 실제로 넣어보면 굉장히 큰 차이를 보여주니깐요.


그외

패키지는 심플하고 깔끔해서 좋습니다.


케이블은 MMCX 방식의 분리형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덕분에 다른 케이블을 사용하거나, 밸런스드케이블, 혹은 블루투스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케이블 자체는 그냥저냥 무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뭔가 좀 싸구려틱한게 잘 꼬여서 별로였습니다만.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였을지 모릅니다만, 케이스가 없는건 아쉽네요.

20만원대가 고급 이어폰으로 따지면 비싼 금액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이어폰에 비하면 확실히 고급인지라 케링케이스 하나쯤은 있는편이 안전할테니깐요.


세드나이어팁은 확실히 좋은편입니다. 가격은 비싸지만요.


취향만 맞는다면 고가의 이어폰보다 좋은 소리를 들려줄 지도 모릅니다.

그 이상으로 올라가려면 100만원 이상의 돈을 쓰거나, 음질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취향의 영역이기때문에 뭐가 좋다라고 말하기 애매하겠지요.

서두

N5005는 여러모로 만족스럽습니다만, 가장 불만은 귀에 딱 맞는 이어핏을 찾기가 힘들었다는거지요.

이어핏에 따라서 소리가 너무나도 변하는 이어폰이다보니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써 보았는데, 최근에 나온 Azla의 Sednaearfit이 꽤 만족스러워서 한번 소개겸 글을 써봅니다.


기존에 테스트 해 보던 팁들


・ 기본 실리콘 이어팁

・ 스핀핏 CP145 이어핏

・ 소니 트리플 컴포트 이어핏

・ 컴플라이 T500


제 귀가 좀 저주받은 귀라서 왠만한 이어팁으로는 만족스러운 차음이 안되더군요.
거진 다 L사이즈를 사용했는데, 그나마 괜찮았던거는 동봉되어있던 스핀핏이었습니다.

비교하면 이런 느낌일까나요.
스핀핏 > 소니 트리플 > 기본 > 컴플라이

컴플라이는 저한테 조합이 영 꽝이었습니다. 저음이 완전히 사라지는 마법을 보여줬으니깐요.

그래서 이전까지는 스핀핏 CP145 L사이즈를 사용했습니다만, 나쁘지는 않지만 좀 움직이면 차음이 안되는 문제가 있었지요.


Azla Sednaearfit

Azla라고하면 솔직히 최근까지 들어보지도 못했던 회사입니다. 

N5005 사기전까지 요즘 음향 시장에 별 관심이 없었으니깐요.

그러나 최근에 나온 Azal Horizon을 보면서 , 이어핏이 굉장히 좋다는 소리를 보고는, 얇은귀가 홀낏해서 무턱대고 주문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제 귀에 딱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세드나이어핏의 특징이라면, 일반적인 이어핏에 비해 사이즈가 꽤 큽니다.

그리고 길이가 상당히 긴 편입니다. 덕분에 귀 안쪽까지 들어가서 차음이 잘 되는게 좋네요.

그리고 재질이 일반 실리콘이랑은 좀 다른듯 해서 부들부들한 느낌이 좋습니다.


단점이랄까, 사이즈가 크다보니 귀가 작은 분들은 꽤 압박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만 제외하면 꽤 만족스럽니다.

아, 길이가 길어서인지 고음이 약간 죽는듯한 느낌이 듭니다만, 그건 필터를 하이부스트 이외를 사용하면 특별히 문제가 없더군요.


결말

2018년 5월 현재 가격은 2개 세트가 980엔입니다. 다른 이어핏을 생각하면 크게 비싸지 않은 편이지요.
컴플라이같은건 3개 세트가 2~3000엔 하니, 가격적으로는 크게 불만이 없습니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좋아 쇼핑몰이나 오프라인에서 물량이 없어서 구할수가 없네요.
온라인도 지금 주문해도 배송까지 2~4주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현재는 나온지 얼마 안되서 물량도 없고, 구하기가 힘든게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만,
이건 시간이 해결 해 줄테니 나중에 M사이즈로도 구입해서 테스트 해 보고 싶네요.



AKG N5005 사용기

모바일2018. 4. 30. 00:26

AKG의 신형 이어폰 N5005

지난 3월 31일 일본에 발매가 되었길래 뭔가에 홀리듯 구매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2주정도 써보고 간단한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저주받은 막귀에 오랫만에 쓰는 하이엔드 이어폰이라 소리에 대한 평가는 100% 주관적입니다.


1. 패키치

패키지는 10만엔이 넘어가는 가격에 어울리게 고급지고 풍성합니다.

기본 흰 박스안에 보증서와 같이 이어폰 박스가 들어있고, 이어폰 박스를 오픈하면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겨오는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속품도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만족스럽니다.


부속품으로는 이어폰이 달려있는 3.5mm 언밸런스 케이블, 2.5mm 밸런스드 케이블, 블루투스 케이블,

시리얼 넘버가 적혀있는 이어폰 케이스와 4개의 필터, 항공기용 컨넥터, 그리고 이어팁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한정으로 AKG의 3.5mm 커스텀 케이블이 함게 들어있습니다.

케이블 값만 해도 몇만엔이 나올 패키지이지요.

이어팁은 기본 실리콘 이어팁이 4개, 그리고 스핀핏에서 n5005용으로 새로 개발한 CP145 이어팁이 3개 들어있습니다. 


2. 이어폰의 디자인

이어폰 본체의 디자인은 심플하게 고급스럽습니다. 

N시리즈 특유의 모습에 표면은 마무리가 유광블랙으로 기존 N시리즈와 비슷하면서 좀 더 고급스러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어폰 단자는 MMCX형식의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게되있습니다.

K3003의 경우는 케이블이 일체형 이었던지라 구매를 포기한 가장 큰 이유였었지요.


다만 이 MMCX단자가 기존의 단자랑 좀 달라서 아마 기존의 MMCX단자는 그대로 사용할 수 없을겁니다.

단차가 약간 있어서 기존 케이블은 끝까지 다 안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이게 어처구니 없는점은, 일본은 AKG의 3.5MM 커스텀 케이블 CN120-3.5을 덤으로 줍니다만, 사용할 수 가 없습니다.

꽉 끼여지지를 않아서 금세 떨어져버리네요. 어차피 3.5는 쓸 일이 없으니 상관은 없습니다만, 

통장의 안녕을 위해 팔아버리는게 좋을거 같은 느낌이지요.


3. 착용

착용감은 나쁘지 않은 편 입니다.

다만 좋은 소리를 위해서는 착용 방법과 이어텝을 잘 찾아야 할 듯 합니다.

N5005가 생각보다 차음이 별로 안좋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이어팁을 못찾으면 음이 미친듯이 새 나가서 소리가 개판이 됩니다.

저는 저주받은 귀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저는 젤 좋은 소리를 찾는데 하루정도 걸렸네요.

이어팁도 기본 이어팁, 스핀핏, 컴플라이, 소니의 트리플 컴포트등 여러가지 써 본 결과 겨우 만족스러운 이어팁을 찾았네요.


결국 지금 쓰는건 같이 들어있는 스핀핏의 cp145L 모델을 쓰고있습니다.


4. 음질

음질은 자세한 평가는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도 아니고, 막귀에 좋은 DAP가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별 참고가 안될거에요.

그리고 이정도 가격대의 이어폰이면 음질의 영역이 아니고 음색의 영역이기 때문에 완전히 호불호의 영역이니깐요.

다만 AKG의 성향이 음색이 밸런스 좋게 귀에서 뿜어지는데 귀가 호강하네요.


필터는 4가지가 제공되는데 아마 가장 많이 사용하는건 베이스부스트 이겠지요.

가장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되네요. 기본은 레퍼런스 입니다만.

미드 부스트나 하이 부스트로 가게되면 고음이 미친듯이 나오네요.

그렇다고 저음이 사라지는게 아닌게 이건 이것대로 재밌는 소리를 들려주네요.


5. 블루투스

기본동봉으로 블루투스 케이블이 들어있는것은 환영할만 합니다.

성능도 나쁘지 않고 APT-X나 AAC도 지원해주고, 배터리도 8시간으로 그럭저럭 오래갑니다.

소리야 유선에 비하면 좀 답답한 소리가 되어버립니다만, 그래도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달려있는 리모콘이 시리만 줄창 불러댑니다.

재생버튼 두번클릭, 세번클릭이 시리 호출로 되어있습니다. 쓸모가 없어요. 이런 젠장.

걍 곡 넘김을 달란말이다.


5. 결론

오랫만에 나온 AKG의 플래그쉽 이어폰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리를 들려주어서 만족스럽습니다.

같이 들어있는 내용물도 좋고, 블루투스를 기본 지원하는것도 좋습니다.

가격은 1000불에서 0.05불 빠진 999.95불, 일본은 99,880엔에 세금포함하면 107,870엔의 싸지 않는 가격입니다만

그만한 값어치를 해 주는 이어폰이네요.

이어폰 좋아하시고, 좋은 음질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들어보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지금으로서 이 이어폰의 가장 큰 단점은 AKG가 삼성에 인수되었다는것 뿐이네요.


요약

장점

1. 음질

2. 부속품

3. 분리가능 MMCX 케이블

단점

1. 착용감

2. 차음

3. 블투 리모콘

4. MMCX단자가 이상함

5. 가격

6. 삼성에 인수되었음











구매기는 이쪽

http://limuzz.tistory.com/83




아이폰X 구입 후 2주가 지났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빨리 한국에서의 예약, 발매가 결정되었네요.

그런의미에서 2주동안 사용한 감상을 적어볼까 합니다.

아이폰X를 예약하신분, 예약하실분, 살까 말까 망설이시는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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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분에게 추천

1. 새로운 아이폰이 써 보고싶은분

2. 탈모가 딱히 신경쓰이지 않고 쓰실 수 있으신분

3. 아이폰을 구매하시면서 새로운 기능들을 써 보고 싶으신분

4. 5.5인치 아이폰 플러스는 크지만 화면이 큰 아이폰이 쓰고싶으신분

5.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대충 잘 쓰시는분.


이런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1. 안드로이드만 쓰다 새로운 아이폰 그냥 써 보고싶으신분

2. 폰따위에 140만 이상 쓰느니 놋북을 사는게 좋겠다는분

3. 아직 페이스 아이디는 신용할 수 없으신분

4. 기존 아이폰7 이상 쓰시면서 딱히 불편함이 없으신분

5. 탈모가 많이 신경 쓰이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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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이즈


  아이폰X의 사이즈는 화면 크기만 놓고 봤을경우는 5.8 인치라고 합니다만, 실상 체감되는 사이즈는 4.7인치에 가깝습니다.

기기 자체의 크기도 4.7과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4.7인치 폰에 케이스를 씌운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겠지요.

그래서 적당히 들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5.5인치 플러스 계열은 솔직히 너무 컸지요.

큰 폰은 그 나름대로 장점이 많기 때문에 저도 5.5인치를 썼습니다만, 그래도 크다는 단점이 사라지는건 아니니깐요.



4인치의 아이폰은 지금 시기에는 확실히 작다고 느껴지고, 5.5는 일반적인 한국 사람에게는 크다고 느껴지는 사이즈이기에

4.7인치 정도의 사이즈를 택한것은 좋은 선택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남자는 물론 여자도 부담없는 크기일테니깐요.

물론 좀 더 큰 사이즈를 원하시는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만, 루머에 의하면(의외로 이런 루머가 잘 맞지요) 내년쯤

사이즈를 키운 아이폰X 가 나온다고 하니 기다렸다가 구입을 고려 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2. 화면


아이폰의 화면 사이즈는 5.8인치입니다.

하지만 5.8인치라고 해도 16:9 로서 5.8인치가 기존 4.7인치 화면에서 위 아래가 길어진 5.8인치라 크다 라는 느낌은 없습니다.

5.5인치 아이폰을 쓰다가 아이폰X를 써 보면 아이폰X의 화면이 작아보이기까지 합니다.

그 이유야 당연히 탈모부분의 영향도 있지만, 지원하지 않는 앱도 많다는게 큰 이유중 하나이겠지요.





실제로 아이폰X를 지원하는 앱들을 실행해보면, 여전히 5.5보다는 작아보이지만, 꽤 괜찮은 화면을 보여줍니다.

아이폰X 화면에 적용 시키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하니 조만간 많은 앱들이 지원을 시작하겠지요.

그때쯤 되면 5.8인치라는 크기가 조금은 체감이 되지 않을 까 합니다.


반대로 아이폰X를 지원하지 않는 앱들의 경우는 기존 4.7인치 아이폰과 비슷하거나 작은 화면을 보여줍니다.

세로로 실행하는 앱의 경우 위, 아래가 검은 레터박스로 표시가 되기때문에 실제로 느끼는 사이즈는 

홈버튼이 없는 4.7인치 아이폰에 가깝지요.



그나마 세로화면의 경우는 좌우 사이즈가 줄어들지 않기때문에 괜찮은 편입니다만, 가로모드가 되면 안타깝게도 4.7보다 작게 보이게 됩니다.

왜냐하면 물리적인 홈 버튼이 없어진 관계로 홈버튼을 대처할 제스쳐용 바가 무조건 아래쪽에 위치하게 되는데

가로화면의 경우 아이폰X에 대응하지 않는경우 제스쳐바를 위한 공간을 강제로 만들기 때문에 화면이 더 줄어들게 됩니다.



덕분에 리듬게임 같이 버튼이 많이 존재하는 게임의 경우는 버튼과 버튼간의 간격도 줄어들어서 5.5를 계속 쓰던 저로서는 

꽤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플레이를 하고있습니다. 나중에 아이폰X를 정식지원하면 좀 넓어지겠습니다만 지금으로서는 

업데이트를 기다릴 수 밖에 없겠지요.


3. 탈모


발매전부터, 디자인에 대한 루머가 나왔을때부터 뜨거운 감자였던 탈모입니다만

저의 경우는, 좀 이런거에 둔하긴 합니다, 사용함에 있어서 크게 거슬림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탈모에 대한 저의 느낌은 화면이 위에 잘려있다 라기보다는, 화면 위에 서브 화면이 생겨있다라는 느낌이 더 강하더군요.

물론 이 디자인이 좋다고는 빈말로도 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적어도 사용함에 있어서 불편함은 없는거 같습니다.


카카오톡같은 아이폰X를 지원하는 앱을 실행 해 보면 위쪽 좌 우에 화면이 좀 더 있는거 같으니 거기에 시계나 배터리를 표시해야지

하는 느낌이라 디자인적으로 욕하겠지만 실제로 사용함에 있어서는 불편하다고 욕하는 경우는 별로 없을 듯 합니다.


영상의 경우는 저같은 경우 전체 화면이 다 나오게 보는걸 선호하는 편이라 아직까지는 불편함을 못느끼고 있습니다만,

영상을 많이 보시고, 꽉 찬 화면으로 보는걸 좋아하시는분은 별로이긴 하겠지요.

그리고 지원은 하지만 어설프게 지원을 하는경우, 위에 소녀전선같은 경우 실제로는 왼쪽 탈모 부분에 아이콘이 있습니다, 

탈모와, 비율문제가 합쳐저서 화면이 이상하게 표시되기도 합니다. 게임같은경우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로요.


다만, 왜 배터리의 퍼센트 표시를 빼버린걸까요. 그냥 퍼센트만 표시되게 하던지 하면 좋았을텐데요.

그리고 블투나 알람 표시들은 컨트롤 센터를 내리지 않는 한은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뭔가 좀 더 효율적으로 쓸 수있을거 같은데 말이지요. 이건 내년 ios12에서 변경이 될려나요..


4. 홈버튼 - 제스쳐바


홈버튼이 물리적으로 제거가 되었습니다. 아마 더이상 돌아올 일은 업겠지요.

홈버튼이 사라지면서 조작체계와 여러가지가 기존 아이폰들과는 완전히 다르게 변경되었습니다.

덕분에 구입후 초반은 익숙해지기까지 버벅일 때도 좀 있었지요.

2주쯤 지난 지금은 꽤 쾌적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홈 버튼때 비해 좋아진점은 역시 홈으로 나가거나 멀테를 할 때 확실하다는 것이겠지요.

기존 홈 버튼의 경우 누른다 는 행위가 필요하기 때문에 멀테를 하고싶은데 홈버튼을 3번 누른다던지 

7이후부터는 정전식으로 변경이 되어 장갑을 끼고서는 홈버튼이 잘 안눌린다던지 하는 약간 귀찮은 단점이 있었습니다만

아이폰X는 아래에서 위로 스와이프라는, 확실하게 명령을 내렸다는 확실을 가질 수 있는 수단이 되었기 때문에

적응이 되면 의외로 편리하게 쓸 수 있습니다.

멀티테스킹도 요령만 생기면 홈 버튼의 더블클릭보다 더 편하게 할 수 있고 말이지요.


다만 멀티테스킹에서 앱 강제종료의 경우는 앱을 2초정도 누르고 나서 종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좀 많이 귀찮긴 합니다.

그냥 멀테에 들어가면 위로 스와이프나 버튼으로 종료가 가능하게 해 줬어도 좋았을텐데 말이지요.


그리고 제스쳐바(이게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가 있으므로 해서 이전 앱으로 돌아가기가 꽤 편해진게 맘에 듭니다.

예전에는 웹 -> 메모장 -> 웹 이라는 순서로 이동을 할려면 웹 -> 더블클릭 -> 멀테 -> 메모장 -> 더블클릭 -> 멀테 -> 웹 이라는

괘 귀찮은 순서를 거쳤어야 했습니다만, 아이폰 X의 경우 제스쳐바를 좌, 우로 스와이프 하는것 만으로 전에 사용하던 앱으로

이동이 가능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제스쳐바가 항상 위에 떠 있기때문에, 위에서도 말한 비대응 앱에 대한 화면 제한이라던지, 

카카오톡 처럼 이모티콘 사용불가(정확히는 이모티콘 선택을 위한 스크롤 불가)라는 문제가 있기때문에 문제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그리고 비대응 가로모드 앱의 경우 제스쳐바를 아래쪽이 아닌 좌우에 배치해도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이건 고쳐주지 않겠지요.

그리고 키보드 화면에서의 아래쪽의 망망대해는 좀 어떻게 못해줄려나요. 


5. 페이스ID


요즘 보안이슈로 가장 이야기가 많은 페이스ID.

2주정도 써 보면서 느끼는건, 보안이슈를 제외하고는, 터치ID와 같은 느낌입니다. 

장점과 단점이 확실하다는 것이지요.


단점을 몇개 적어보자면

1) 보안이슈

2) 얼굴 인식이 가로나 역방향으로는 불가

    터치ID의 경우 어느 방향이던지 지문으로 언락이 가능했기때문에 페이스ID도 가능할 듯 합니다만 안되네요.

3) 처음 등록했을때는 자고일어나서 언락 불가

   2주쯤 지난 지금은 머신러닝 덕분인지 자고 일어나 화면을 봤을때 언락이 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만, 그래도 안풀리는 경우가 있네요

4) 책상에 놓고 쓸 때 언락 불가

   이건 카메라가 인식 가능한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에 인식이 안된다는건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불편하지요. 언락을 할려면 아이폰을 한번 들어주던지, 얼굴을 아이폰 윗쪽에 한번 비춰주어야 해 주어야 하죠.

  다행히 인식 가능한 거리는 꽤 먼 편이라 들고다니면서 언락이 안되는 경우는 잘 없었네요.

5) 얼굴 인식은 최대 2번까지

    두번 실패하면 다시 인식하기 위해서는 패스코드 화면에서 한번 캔슬을 한 다음 다시 스와이프 해 줘야 하지요. 

터치ID의 경우 다른 조작없이 3번까지 인식 테스트가 가능했기 때문에 은근히 번거롭네요.


보안 이슈를 제외하고는 불편하기는 하지만 쓰는데 약간 불편하다고 느낄 뿐 페이스ID를 쓰기 힘들게 만들만한 단점들이 아니지요.

뭐 보안이슈가 워낙 커서 필요없는 느낌입니다만.



대신 쓰다보면 페이스ID만의 장좀도 몇개 있지요.

1) 패스코드가 걸려있는 앱의 언락을 풀기위해 한번 더 터치를 안 해도 된다.

   카카오톡 같이 지문으로 락을 풀 수 있는 앱의 경우, 터치ID의 경우 앱 선택 -> 홈버튼에 터치ID 확인 -> 라는 절차가 있었습니다만

페이스아이디는 앱 선택 -> 얼굴 인식이라는 절차 뿐이라 언락을 위해 한번 더 누른다는 순서가 하나 사라졌지요.

이거 꽤 편리해요. 보안문제만 없으면 말이지요.

2) 인식 확률이 사용하면 할 수록 늘어난다

   머신러닝이 들어있어서 처음 쓸 때랑 2주후 쓸 때랑 확실히 인식 차이가 보입니다.

3) 시선 인식은 편리하면서 불편합니다. 

   시선을 주지 않거나 눈에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락이 풀리지 않기 때문에 보안적인 측면에서 꽤 좋은 느낌이지요.

물론 자다 일어나서 눈 게슴츠레 뜨고서 언락할려 하면 안되지만요. 아침에 가끔 귀찮네요.

4) 페이스ID 언락은 생각보다 빠릅니다.

   휴대폰을 들고, 요즘은 들었을때 화면 켜짐이 기본이라, 위로 스와이프 하면 거의 바로 홈으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아직 발매 후 2주정도이고, 보안이슈가 꽤 있기때문에 다른사람에게 추천을 하지도 반대도 하지 않습니다만,

저 자신으로서는 터치ID를 사용할 때랑 크게 다르지 않게 사용할 수 있어서 만족중입니다.

어차피 가족은 전부 따로 살아서 보통은 다른사람이 풀 걱정은 없기도 하고,

제 얼굴을 스캔해서 마스크를 만들면서까지 언락을 하고싶은 사람이 있을정도의 짓은 아직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괜찮겠지요.


6. 속도

속도는 물론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시피유가 워낙 압도적으로 좋아서 빠를 수 밖에 없지요.

그래픽 코어도 좋기때문에 일반적으로 게임하는데도 좋은 편이지요.


근데 특정 게임에서 아이폰7플러스를 쓸 때 보다 눈에 띄이게 느려지는 현상이 있긴합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앱 대응이 덜 되었거나 최적화 문제이거나, 아니면 아이폰X의 스토리지가 기존 아이폰과 달라서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앱 버전이 아이폰X 대응전 툴을 가지고 만든거라 그렇다고 생각은 하고있습니다만, 

앱이 갱신되고도 변함이 없으면 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일지도 모르지요.


그 외에는 쾌적합니다. 뭐 아이폰6S 이후부터는 속도에 불만이 없기때문에 딱히 빠르다는 체감은 하기 힘듭니다만

반대로 앱 사용에 있어 불편함이 없다는게 가장 좋은 점이겠지요.


7. 기타

쓸만한, 뒷면이 블링블링하게 나오는 케이스가 없네요. 일단은 애플 실리콘 케이스를 씁니다만, 역시 블링블링 뒷면이 보고싶긴하지요.

그렇다고 쌩폰으로 쓸 용기는 안납니다만.


카메라는 뭐 좋아진거 같고 재밌는 기능도 많아진거 같습니다만, 어차피 따로 카메라를 들고다니는지라 별 감상이 없네요.


여전히 탈모는 못생기긴 했습니다.


카메라 짱 튀어나왔어!


은근 위아래를 헷갈릴때가 있네요. 


애니모지가 전면 카메라만으로 돌아가는거에 충격!

아이폰X를 구매했으니 아이폰7플256을 어찌 처분할가 하다가 아키바 빅카메라에 가서 중고로 처분하고 왔습니다.

구입한지 1년된 애플케어 없이 리퍼 기간 종료된 일본판 아이폰 7 플러스 제트블랙 256기가 심프리 버전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72,100엔에 팔고 왔네요.

야후옥션 같은데 쓰면 좀 더 받을수 있긴할텐데 기간이나 배송등 귀찮은게 많은지라 금액도 나름 적정한듯 해서 판매하고 왔습니다.


접수하고 1시간 정도 후에 제품 확인과 그에 따른 금액을 이야기 해 주더군요.

원래는 70,000엔 이었는데 5일, 15일, 25일은 중고의 날이라 금액의 3% 추가 해 준다고 하여

결과적으로는 72,100엔이 되었습니다.

원래 중고로 65,000엔 정도받고 팔려고 했던거라 그자리에서 팔고 왔네요.


판다고 이야기하니 간단한 내용 확인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줍니다.

포인트로 받는경우도 있는데 아이폰X 구매금액을 때워야 하기때문에 그냥 현금으로 받았습니다.

포인트로 받으면 좀 더 준다고 하는데 현금 교환이 안되니 조금 아쉽네요.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서식하고 있는 30대 청년입니다.

10월 27일 아이폰 예약에 도전을 하였으나 14~21일로 실패를 하고 어찌할까 고민하던 참에

11월 3일이 마침 일본 공휴일 이었는지라 일본에 왔으니 한번쯤은 체험을 해 보고 싶어서 줄서기를 도전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이때의 저 자신을 패버리고 싶네요...


11월 2일 밤 23시 30분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이 긴자입니다만, 오후까지의 정보로는 긴자에 줄서기를 금지시킨다느니, 

첫차부터 줄서기가 가능하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있어서 조금은 가볍게 생각하고 3일 첫차로 갈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23시쯤 정보를 확인하니 그런거 없고 걍 다 줄서고 있어요. 너님 망했어요. 라는 정보를 보고 

긴자는 글렀다! 하고 그럼 더 큰 애플 스토어가 있는 오모테산도로 가자! 하고 오모테산도 애플 스토어로 출발합니다.


11월 3일 00:00

도착하고 보니 이미 줄은 코너 넘어까지 이어진거 같습니다. 망했습니다. 하지만 막차는 이미 떠나버렸고,

기왕 오게된거 한번 서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바보같은 생각을 가지고 후미를 찾아갑니다.

 

3일 00:10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줄은 코너를 돌아도 끝이 안보입니다. 제대로 망입니다.

우산을 사기 위해 중간에 편의점에 들려보니 우산을 사려는 사람과 화장실을 이용하는사람들로 북적북적합니다.


00:20

우산을 사고 다시 끝을 찾아 걸어가 봅니다.

끝이 보입니다. 일단 서 봅니다. 그리고 얼마나 떨어졌는지 구굴맵으로 확인해 봅니다.



450m랍니다. 지나오면서 대충 봐도 기다리는 사람은 이미 100명은 넘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후회하기는 떠나간 막차. 돌이킬 수 없습니다.

어째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기줄에 서 봅니다.


01:00

꽤 늦게 왔다고 생각했는데 그 후에도 사람이 마구마구 옵니다. 

뭔가 나보다 늦게 온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알수없는 안도감을 느낍니다.


02:00

생각해보니 "큰 매장" = "사람이 많이 온다" = "해외에서도 많이온다" 였습니다.

어쩐지 일본어가 아닌 언어가 많이 들리더라....


03:00

비오고, 춥고, 배고파요...


04:00

비는 그칠 생각을 안합니다. 휴대폰은 배터리가 죽어갈려 합니다. 

일단 보조 배터리를 연결 해 봅니다. 아뿔싸... 충전하는걸 까먹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두칸...

그래도 8시까지는 버티겠지요.


05:00

뭔가 뒤에 선 사람들과 친해저 잡담을 나누며 함께 버팁니다.

일본인과, 중국인과, 러시아인과, 미국에서 왔다는 흑인등등 범 노가리를 깝니다.


06:30

비는 그치고 해가 떠오릅니다. 조금만 더 버티면 판매 시작입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반쯤은 성공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말도안되는 생각이었지요....


해 뜨고 당시 상황

뒤에도 왕창...


07:00

앞으로 염탐을 하고 온 친구의 이야기로는 대충 300명이 서있다고 합니다. 네?

나중에 티비로 본 이야기로는 대충 500명 넘게 줄 서 있었다고 하네요.


08:00

드디어 판매 시작! 매장에서는 티비 촬영도 하고 박수도 치고 했나봅니다.

하지만 450m 거리에 코너때문에 보이지도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08:30

드디어 8시간만에 줄이 조금 이동합니다.

얼마나 가나 했더니 50m정도 이동하네요. 그래도 이 페이스면 금세 살 수 있겠지 하고 작은 소망을 가져봅니다.


09:00

.... 1m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뭐야 이거


10:00

20m 움직였습니다. 망했습니다. 뭐가 어찌 돌아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친해진 사람들끼리 이거 오늘 살 수 있기는 한건지 궁시렁 댑니다.


11:00 

30m 움직였습니다. 기다리던 중국인 한명은 일이 있어 먼저 돌아갑니다.

끝이 안보입니다. 중간에 지나가는 애플직원에게 물어봐도 지들도 잘 모릅니다.

개판이군요.


12:00

20m 쯤 움직였을까요.. 이젠 정신도 오락가락합니다.

어제부터 깨어있은지 30시간째입니다. 내가 왜 이딴짓을 시작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중간에 사람들과 같이 맥을 사와서 먹습니다.


13:00

아직 반도 진행이 안되었습니다.

8시 판매 시작 5시간 경과, 반도 안 왔다는건 밤이 되어도 끝이 안난다는거 거겠지요. 걍 망이에요.


13:30

갑자기 줄이 팍팍 줄어듭니다. 신난다!

하지만 반쯤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이거 재고 없어서 걍 돌려보내는거 아니야?


14:00

드디어 애플맨을 만납니다. 애플 스토어 밖에서요.

예약을 받는데 다행히도 3시반에서 4시사이에 받으러 오랍니다. 비바!

1시간 반만 기다리면 드디어 받는구나! 같이 고생한 친구들과 환호성을 지릅니다.

예약당시 내용


...바보같이 순진했지요. 이대로 끝날리가.


15:30

잠시 집에 들려 짐을 놔 두고 다시 오모테산도로 왔습니다.

근데 또 줄서라네요. 아 좀..

그래도 좀만 더 기다리면 살 수 있으니 또 줄을 서서 참고 견딥니다.


16:00

줄이 진행을 안해요. 뭥미...

생각해보니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 구매할때 면세 처리를 한다는걸 잊어먹고 있었습니다.

망했습니다. 거기다 공홈으로 픽업 주문한 사람들은 먼저 받게 해 주기 때문에 더 오래 걸립니다.

내년에 사게 되면 무슨일이 있더라도 예약 성곡을 해야하겠다고 다짐합니다.


당시 오모테산도 애플스토어


17:00 

드디어 제 차례입니다! 으아아아아 17시간! 길고 길었습니다. 피날레입니다! 장하다 나!

예약내용을 확인하고 박스를 확인합니다.

희희낙낙 케이스와 같이 결제를 합니다.

결제 금액을 보고 현실로 돌아옵니다.

겁나 비싸네... 미친가격..


일본에서 살고있는지라 면세따위는 안되서 자비없는 가격이 찍힙니다.

힘내라 다음달의 나


18:00

귀환. 18시간의 여행이 끝났습니다. 두번다시는 안합니다.

그나마 구입에 성공했으니 망정이지 재고없다고 빈손으로 돌어왔으면 애플 제품을 다 팔 기세였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비닐을 벗기고, 아이폰을 끄내들고, 이얏호, 셋팅을 시작하고, 이얏호

기존 아이폰 내용을 백업하고, 신난다 새 아이폰이다!, 복원을 시작하고, 탈모 웃겨!, 잠을 청합니다.


이렇게 제 아이폰 구매기는 끝을 마지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훈

1. 예약을 꼭 성공하자

2. 줄 서는건 미친짓이야! 여기서 나가야겠어!

3. 서는건 맘대로지만 가는건 아니란다

2년만에 업데이트입니다. 이제 좀 부지런하게 업데이트를 해봐야겠네요.


일본에 와서 제일 처음 했던것은 아래 세가지 입니다.


1. 주민등록

2. 휴대폰 등록

3. 도장만들기


1. 주민등록

  휴대폰을 개설하던, 통장을 만들던 가장 처음 필요했던것은 구청(区役所)에 가서 주민등록을 해야했던 일입니다.

휴대폰 개설할때 꼭 필요했던것이 주민등록이 된 재류카드와 주민표였고, 통장을 만드는데 필요했던것이 재류카드와 주민표, 휴대폰번호와 도장이었거든요.

그래서 구약소에 가서 주민등록을 해야합니다. 문제는 지금 살고 있는 주소를 등록해야 한다는건데, 호텔이나 임시 숙소 주소던 상관이 없더군요.

저는 회사에서 한달정도 임시로 빌려 준 레지던스 주소를 가지고 등록했습니다. 주민등록은 특별히 돈은 안 들었던걸로 기역합니다.


  주민등록을 하게되면 입국 시 받았던 재류카드(입국시 받지 않았다면 아마 발급 받아야 할겁니다.)를 건내주고 뒷면에 주소를 갱신합니다.

이로서 정식적으로 일본 주소가 생기게 됩니다. 이걸로 휴대폰도 개설하고 통장도 개설하고 이것저것 가능하게 되지요.

구약소에서 등록하는김에 주민표도 뽑아달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온라인 발급 같은것은 없기때문에 직접 가서 발급받아야 하니 간 김에 몇장 뽑습니다.

물론 유료입니다. 몇백엔 정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발급도 달라고 하면 바로 주지 않고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귀찮지요.


2. 휴대폰 등록

  주민등록을 했으면 휴대폰도 등록해 봅니다.

  휴대폰 등록이 없으면 통장 개설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집 구하거나 할때도 필요하니 어째든 만듭니다.

  통신사가 이것저것 많지만, 저는 한국에서 쓰던 아이폰을 그대로 쓸 수 있었기 때문에 계약이 필요없는 심프리 회사를 골라서 개통합니다.

  저는 빅심이라고 하는 계약이 필요없고 공기계가 있으면 그대로 가입해서 쓸 수 있는 통신사로 개통했습니다. 

  좋은점은 저렴합니다. 한달 인터넷 3기가로 전화 가능해서 1700엔 정도입니다. 물론 전화는 따로 내야하기 때문에 비싸긴 합니다만 어차피 전화는 거의 안하고 인터넷만 연결되면 크게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이걸로 골랐습니다.


  필요했던것은 위에서 등록하고 만든 주소 등록된 재류카드와 주민표, 그리고 결제를 위한 크레딧 카드.

크레딧 카드는 해외카드라도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것이 준비되면 빅카메라 같은곳에 가서 말하고 개통하면 됩니다.

딱히 힘든것 없이 1시간정도로 개통되더군요. 좋은 세상이야.


  빅심같은경우 도코모 회선을 빌려서 하는거라 속도는 그렇게 빠른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쓸만하더군요. 무엇보다 가격이 싸니 씁니다.

도코모나 AU같이 큰 회사랑 계약하게되면 비싸다더군요.


3. 도장만들기

  도장은 회사계약서나 통장만들때 필요해서 새로 만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쓰던 도장은 사용할 수 없더군요.

일단 조건이 자기 성이 한자로 된 도장이 필요한데, 이 한자도 일본 한자에 맞는 한자여야 합니다. 제 성에 쓰는 한자가 한국에서 쓰는 한자와 일본 한자가 다르더군요.

뭘 어쩌겠어요. 만들어야지. 이거 없으면 회사 계약 못해요. 통장도 안되고. 아마 집 계약도 안되요.


  뭐 도장이야 걍 도장집 가서 자기 성을 일본 한자로 써 주고 만들어 달라고 하면 금세 만들어주니 어렵지야 않지요.

도장까지 만들어졌으면 이제 필요한건 다 만들어졌겠다. 여러가지를 할 수 있게됩니다.

회사 계약서도 정식으로 쓸 수 있고, 월급들어올 통장도 만들 수 있고, 살 집도 계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