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uzz의 정신없는 공간

2년만에 업데이트입니다. 이제 좀 부지런하게 업데이트를 해봐야겠네요.


일본에 와서 제일 처음 했던것은 아래 세가지 입니다.


1. 주민등록

2. 휴대폰 등록

3. 도장만들기


1. 주민등록

  휴대폰을 개설하던, 통장을 만들던 가장 처음 필요했던것은 구청(区役所)에 가서 주민등록을 해야했던 일입니다.

휴대폰 개설할때 꼭 필요했던것이 주민등록이 된 재류카드와 주민표였고, 통장을 만드는데 필요했던것이 재류카드와 주민표, 휴대폰번호와 도장이었거든요.

그래서 구약소에 가서 주민등록을 해야합니다. 문제는 지금 살고 있는 주소를 등록해야 한다는건데, 호텔이나 임시 숙소 주소던 상관이 없더군요.

저는 회사에서 한달정도 임시로 빌려 준 레지던스 주소를 가지고 등록했습니다. 주민등록은 특별히 돈은 안 들었던걸로 기역합니다.


  주민등록을 하게되면 입국 시 받았던 재류카드(입국시 받지 않았다면 아마 발급 받아야 할겁니다.)를 건내주고 뒷면에 주소를 갱신합니다.

이로서 정식적으로 일본 주소가 생기게 됩니다. 이걸로 휴대폰도 개설하고 통장도 개설하고 이것저것 가능하게 되지요.

구약소에서 등록하는김에 주민표도 뽑아달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온라인 발급 같은것은 없기때문에 직접 가서 발급받아야 하니 간 김에 몇장 뽑습니다.

물론 유료입니다. 몇백엔 정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발급도 달라고 하면 바로 주지 않고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귀찮지요.


2. 휴대폰 등록

  주민등록을 했으면 휴대폰도 등록해 봅니다.

  휴대폰 등록이 없으면 통장 개설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집 구하거나 할때도 필요하니 어째든 만듭니다.

  통신사가 이것저것 많지만, 저는 한국에서 쓰던 아이폰을 그대로 쓸 수 있었기 때문에 계약이 필요없는 심프리 회사를 골라서 개통합니다.

  저는 빅심이라고 하는 계약이 필요없고 공기계가 있으면 그대로 가입해서 쓸 수 있는 통신사로 개통했습니다. 

  좋은점은 저렴합니다. 한달 인터넷 3기가로 전화 가능해서 1700엔 정도입니다. 물론 전화는 따로 내야하기 때문에 비싸긴 합니다만 어차피 전화는 거의 안하고 인터넷만 연결되면 크게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이걸로 골랐습니다.


  필요했던것은 위에서 등록하고 만든 주소 등록된 재류카드와 주민표, 그리고 결제를 위한 크레딧 카드.

크레딧 카드는 해외카드라도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것이 준비되면 빅카메라 같은곳에 가서 말하고 개통하면 됩니다.

딱히 힘든것 없이 1시간정도로 개통되더군요. 좋은 세상이야.


  빅심같은경우 도코모 회선을 빌려서 하는거라 속도는 그렇게 빠른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쓸만하더군요. 무엇보다 가격이 싸니 씁니다.

도코모나 AU같이 큰 회사랑 계약하게되면 비싸다더군요.


3. 도장만들기

  도장은 회사계약서나 통장만들때 필요해서 새로 만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쓰던 도장은 사용할 수 없더군요.

일단 조건이 자기 성이 한자로 된 도장이 필요한데, 이 한자도 일본 한자에 맞는 한자여야 합니다. 제 성에 쓰는 한자가 한국에서 쓰는 한자와 일본 한자가 다르더군요.

뭘 어쩌겠어요. 만들어야지. 이거 없으면 회사 계약 못해요. 통장도 안되고. 아마 집 계약도 안되요.


  뭐 도장이야 걍 도장집 가서 자기 성을 일본 한자로 써 주고 만들어 달라고 하면 금세 만들어주니 어렵지야 않지요.

도장까지 만들어졌으면 이제 필요한건 다 만들어졌겠다. 여러가지를 할 수 있게됩니다.

회사 계약서도 정식으로 쓸 수 있고, 월급들어올 통장도 만들 수 있고, 살 집도 계약할 수 있습니다.